KTV 국민방송

핵테러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합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코엑스 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네 서울 정상회의가 드디어 오늘 열리는데 현재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한데요.

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부터 열리지만 행사장인 이곳 코엑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답게 모두 3천 7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친 상태인데요.

정상들이 모두 도착하는 오후부터는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 행사는 코엑스 3층에서 진행되는 환영 리셉션으로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합니다.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 반부터 도착하는 정상들을 일일이 악수로 맞을 예정입니다.

한시간 반정도의 환영식이 끝나면 첫 회의라고 할 수 있는 업무 만찬이 시작됩니다.

만찬에서는 지난 1차 워싱턴 회의 이후의 성과를 주제로 논의하고 핵안보에 관련해 각국이 실천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됩니다.

이틀째인 내일부터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2차례의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회의에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고농축 우라늄 감축과 저농축 우라늄으로의 전환 등의 구체적인 조치들이 논의됩니다.

회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들은 서울 코뮈니케에 담겨 내일 오후 이 대통령이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네 회의 기간 양자 회담도 많이 열릴 텐데요.

이 자리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도 있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북핵 문제가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있는 만큼 양자회담에서 이문제가 비중있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가 위성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핵무기 운반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국제 사회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되기 때문에 이번 회의를 기회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국 부총리와 베트남 총리 등 9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9개 외교장관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 회의가 열리는 동안 코엑스 주변인 봉은사로와 아셈로는 1개 차선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됩니다.

영동대로와 테헤란로도 도로의 절반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또 내일 오후 6시까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는데요

대신 2호선 선릉역과 종합운동장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정상회의 이틀동안 차량 자율2부제도 시행되는데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코엑스 주변의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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