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에는 때 아닌 폭설과 한파가 불어 닥쳤습니다.

이 밖의 지구촌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 <동북부에 때 아닌 폭설. 한파>

미국 동북부 지역에 4월 기상 기록으로는 80여년 만에 처음으로 폭설과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중부지역에 2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요.

도로, 표지판, 가로수 까지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폭설로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 곳은 지난 겨울 이상 난동 현상을 보였던 지역인데요.

지난 달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여름 더위를 경험했던 곳입니다.

미국 기상청은 더욱 많은 눈이나 폭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 <기차역 폭탄 폭발로 수십 명 사상>

파키스탄의 한 기차역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 위치한 기차역인데요.

파키스탄 당국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멕시코 - <분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멕시코 화산>

멕시코에서는 화산이 폭발조짐을 보이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산 꼭대기에서 뿌연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멕시코시티 주변에 위치한 활화산 포포카테페틀 화산입니다.

이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며칠 째 화산재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또 진동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주민 대피소를 확보하는 등 폭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 <예쁜 불도그 선발대회 열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대학 강당입니다.

학생 대신 강아지들로 북적입니다.

아이오와주의 드레이크 대학에서는 제 33회 예쁜 불도그 선발 대회가 열렸습니다.

드레이크 대학은 불도그를 마스코트로 삼고 있기 때문에 매년 이맘 때 쯤 예쁜 불도그 선발대회를 개최합니다.

대회에 참가한 50여 마리의 불도그들은 독특한 의상을 입고 당당한 워킹으로 자신의 미모를 뽐냈는데요.

최종 우승은 타이슨이라는 이름의 2살 짜리 잉글리시 불도그가 차지했습니다.

영국 -<셰익스피어 탄생 기념 공연 열려>

어제 4월 23일에 태어난 셰익스피어의 탄생일 기념 퍼레이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의 448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들이 무려 37개 언어로 공연됩니다.

무려 6주 동안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이 런던 글로브 극장에서 공연되는데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포르투갈어로, 햄릿은 리투아니아어로 공연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 - <마라톤서 숨진 30대女, 안타까운 사연에 성금 줄이어>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2012 런던 마라톤에 참가한 3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24일 런던에서는 제 32회 런던 마라톤이 열렸는데요.

자선단체의 후원금을 위해 마라톤에 참가한 클레어 스콰이어라는 30대 여성이 결승지점에서 쓰러진 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 이 자선단체에 기부금이 약 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억 7000천만원 정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기부금은 5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91만원 정도에 불과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후원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