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 혐의로 체포됐다가 114일 만에 풀려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씨는 "중국측은 우리들의 한국내 활동과 우리와 연관돼 활동하는 중국내 활동가들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오늘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보다는 정보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두는 듯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씨는 이어 국가안전부 측에서 중국 법률 위반 인정과 구금상태에서 당한 가혹행위를 한국으로 돌아간 뒤 이야기하지 말라는 것을 귀환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가혹행위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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