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 이번 소식 잘 들으셔야겠습니다.
여섯살 미만 영아의 질병 현황을 분석해봤더니, 전체의 65% 이상이 호흡기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과 예방법을, 송보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다섯 살 난 성민이는 태어날 때부터 기관지가 약했습니다.
며칠 전 감기를 앓다가 급성천식과 기관지염이 발병해, 기침과 열 때문에 밤잠을 설치다 결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섯 살 미만 소아의 의료 이용 자료를 분석해 봤더니, 환자 수는 재작년 268만 4천명에서 작년 272만1천명으로 약 1.4%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1.2%, 여자아이가 1.5%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도 재작년 88만4천원에서 작년 89만1천원으로 0.8% 늘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전체의 65.3%가 호흡기 계통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건데, 급성기관지염과 급성상기도 감염, 급성 코인두염 순으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아직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았고 질병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겁니다.
두 살 이전부터 반복적인 감염을 보이는 아이는, 면역질환과 선천성 폐질환 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홍주희 과장 / 소화아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고 특히 물을 많이 마셔서 몸의 습도를 충분히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
두 살 미만의 영아는 가급적 집단생활을 피하고,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해 감염의 기회를 줄이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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