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18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목포는 저지대 일대와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바다로 변했고, 전남 지역도 침수 피해가 이어져 이재민 46세대가 발생했습니다.
또 전남 영암군의 한 선박 작업장에서는 강한 바람에 작업장 외벽이 무너지며 작업 인부 1명이 사망했고, 충남 천안에서도 계곡 수로 통나무를 제거하려던 주민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태풍 볼라벤이 이미 뿌린 폭우로 약해진 지반에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큰 상황입니다.
충북 청원군과 전북 완주, 진안 등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전국 33개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정전 피해를 입은 광주 전남과 대전 충남 지역에서는 8천여 가구에 대한 전력 복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전국에 내리는 집중 호우로 현재 군산 새만금방조제와 익산, 천안, 아산 등 15개 구간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항로 여객선 126척이 통제됐고, 항공기 248편이 결항됐습니다.
덴빈이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게 된 수도권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앞으로 최대 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 미리 인명을 대피시키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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