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대가 개막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도 있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2002년 9월 당시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듬해 취임 이후 충남 연기·공주에 16부4처3청의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내용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마련했습니다.
이 법안은 그 해 12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2004년 10월 "수도 서울은 관습헌법"이라며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2005년 3월 진통 끝에 12부4처2청을 충남 연기·공주로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을 통과시키게 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세종시는 다시 한번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1월 세종시 수정 입장을 공식화했고, 세종시를 행정도시에서 `교육·과학·기업 중심도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쳐 세종시 수정안은 2010년 6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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