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한파가 다시 불어닥치면서 오늘도 전력수급이 위태로웠습니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했는데, 다행히 공급능력이 높아 큰 위기는 없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시 찾아 온 영하권의 추위에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전 11시 최대전력수요는 7천517만kW.
올해 8월 6일 기록한 최고치 7천429만kW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오전 한때 비상경보 1단계 '준비'가 발령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위기는 없었습니다.
영흥복합화력발전 3호기 등 다섯기의 발전기 가동으로 지난주보다 190만kW의 추가 전력을 확보해 공급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강추위가 예상되는 다음달 셋째주부터입니다.
전력거래소는 다음달 영하 15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경우 수요는 7천913만kW까지 늘어나고, 예비력은 137만kW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마저 영광 5,6호기의 가동을 전제한 것으로, 만약 단 한기라도 가동이 안 된다면 심각한 위기에 처하는 겁니다.
산업.유통 현장과 각 가정의 적극적인 절전 동참, 동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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