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시각으로 오늘밤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외교통상부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안보리 회의 소집을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뉴욕에 체류하고 있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관련국들과의 대응방안 논의에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우선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우리나라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

뉴욕 시간으로 12일 아침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밤 11시쯤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안보리 주재 대사들이 모여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의 이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논의결과를 의장성명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성환 장관은 이미 뉴욕 현지에서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된 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내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러시아 미국 유엔 주재 대사와 면담을 갖고, 유엔 차원과 양자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선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긴급통화를 갖고 향후 취할 조치들을 협의했습니다.

또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서울에 주재하는 미국, 일본, 러시아 대사들과 면담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보리는 지난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결의를 채택하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에 '중대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내용과 형식면에서 얼마나 더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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