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정부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을 공식 확인했죠?
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정부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57분경,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핵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 여파로 이 지역에서는 규모 4.9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지진파 분석 결과가 나와야 핵실험 종류와 성공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 NSC도 소집이 됐죠?
네, 관련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오찬을 취소하고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1시부터 약 80분간 진행됐는데요,
회의 직후 나온 정부 성명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핵실험 강행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자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서 북한은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수석은 또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국젝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 배치하는 등 군사적 역량을 확충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오후 3시부터 청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북한 3차 핵실험과 관련한 대책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