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천여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변국들은 시리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엔화학무기 조사단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변의 병원에 의식을 잃은 민간인 환자들이 가득하고, 의료진들은 분주합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로 폭격해 천 3백여 명이 숨지고 3천 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상자들은 민간인들로, 호흡곤란과 구토 등 독성가스에 중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은 화학무기 사용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시리아 에서는 유엔화학무기 조사팀이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국제사회는 화학무기 사용이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며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집트 사태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석방될 예정입니다.
당국은 시위가 다시 촉발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구속돼 있던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석방될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바라크는 석방된 상태에서 오는 25일 나머지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군부 시위가 반 무바라크 시위로 확산될 가능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이집트에 무기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인도적 지원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70만 건이 넘는 미국 정부의 군사 외교 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긴 혐의로 군사법정에 선 미군 일병 매닝에게 법원은 3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매닝 일병에 대해 군 검찰은 60년 형을 구형했고 변호인단은 25년형을 요구했으나 판사는 절충점을 택했습니다.
또 매닝 일병에 대해 불명예 제대 조치도 함께 부과했습니다.
매닝 일병은 선고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사실상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만 5천선이 무너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국제 금융 지수는 버냉키 쇼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은 거의 모든 의원들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체적으로 지지를 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즉, 사실상 다음달부터 12월 사이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결정된 것입니다.
뉴욕 증시는 이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흘러나온 고농도의 오염수가 태평양 바다로 배출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전력도 이런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등급을 두단계 높여 3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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