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시리아 공습 여부를 놓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 승인을 받기 위해 의회 지도부 연쇄 접촉에 나섰습니다.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정책을 강도높에 비판해 온 공화당내 강경파들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알 아사드 정권을 굴복시키는 동시에 반군을 지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의안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은 상 하원 지도부와 외교 군사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일단 유보된 가운데 국제사회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랍 연맹도 시리아 정권에게 화학무기 공격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국제법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군사 개입에 반대하며 정치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주말 케리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6자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전쟁의 위협 등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안정화됐다고 밝히며 다자간의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6자회담을 통해 협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일방적인 핵보유국 선포는 평화적 해결 방안이 아니며 반대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발표에 올림픽 유치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지상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잇따라 유출됐습니다.

시간당 1800밀리시버트의 치명적인 방사선량이 측정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원자력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종합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원전 오염수 유출에 대한 국회 심의는 오는 7일, 올림픽 개최지 결정 이후로 미루며 뒤늦게 발표하겠다는 건데요, 일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유치 악영향을 우려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초대형 회오리바람이 도쿄 주변 주택가를 덮쳐 60여 명이 넘게 다치고 2백여 채의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3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도 끊겼고, 도로 곳곳도 폐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환갑을 훨씬 넘긴 미국 여성이 처음으로 상어 보호 철망 없이 수영으로 플로리다 해협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장거리 수영선수 출신인 이 여성은 쿠바를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978년에 처음 도전한 그녀는 다섯 번째 도전에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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