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옐런 현 부의장이 지명됐습니다.

옐런 지명자는 의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연준 의장이 됩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재닛 옐런 현 부의장을 지명했습니다.

녹취:오바마, 미국 대통령

옐런은 집값 거품이나 경기 침체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경고를 했을 정도로 훌륭한 판단력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67살로 클린턴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장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를 지냈습니다.

옐런 지명자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는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물가 안정보다는 고용 창출을 중시하는 옐런 지명자는 임기를 교대할 버냉키 현 의장과 양적완화 정책을 주도해왔습니다.

녹취:재닛 옐런, 美 연준 의장 지명자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대통령과 모두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회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될 경우 옐런은 첫 여성의장이며, 부의장에서 의장으로 승진한 첫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미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로 급락했던 뉴욕 다우지수는 오늘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폭락했던 나스닥은 0.46%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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