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미국 네바다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은 현지 시각 어제 오전 7시 15분 네바다주 리노 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 4~5발의 총성이 울렸고, 학생들은 운동장을 통해 급하게 대피했지만 학생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숨진 2명 중 한 명은 교사인데, 학생을 보호하려다 총에 맞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총을 쏜 다음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우방국인 프랑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감시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은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의 전화를 도청하고, 멕시코의 대통령 전자우편까지 훔쳐본 것으로 밝혀져 해당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주재미국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멕시코 외무부 역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미국 정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모든 국가에 하는 정보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3월 마무리할 방침이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근 지역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이 수년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일본 환경성 관리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11개 지자체 가운데 6곳의 방사능 제거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환경성 관계자는 오염물질 저장공간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거 작업이 1년 또는 2~3년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정확한 기간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해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를 에워싼 보 6곳에선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중국에선 겨울철 스모그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가 각 지역난방회사를 통해 난방 공급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엄청난 스모그로 도시 기능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신호등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하얼빈 시내 가시거리는 10m입니다.
20일부터 소각로가 일제히 가동되면서 새벽부터 발생한 스모그는 대기 중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 지수가 대기오염경보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500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난방 공급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스모그가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 당국은 전체 초·중학교의 휴교령을 내렸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으로 하얼빈과 다른 지역 연결 구간을 폐쇄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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