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폭탄테러는 4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현지 가이드인 제진수씨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테러범을 막아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인 세 명과 이집트 운전사의 생명을 앗아간 이집트 폭탄테러.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현지 여행사 사장인 제진수씨의 살신성인으로 희생자를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앞쪽에 앉아 있었던 제씨는 버스계단에 발을 들이는 괴한을 밀쳐냈고 테러범이 몸을 돌린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폭탄 테러를 당한 버스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고 앞좌석 승객들만 희생됐습니다.
신속한 조치로 희생자를 최소화했지만 정작 본인의 목숨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제 씨의 사망소식에 이집트 한인사회도 슬픔에 잠겼습니다.
제 씨는 20여 년 간 이집트 여행업계에 종사해 왔으며, 평소 성실하고 훌륭한 성품으로 존경받던 인물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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