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요 요새이자 병자호란 당시 왕궁으로 활용됐던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조선의 왕 인조가 청나라에 무릎을 꿇은 삼전도 굴욕의 현장 남한산성.
아픔과 상처를 안고 묵묵히 버텨온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 이코모스가 남한산성에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고되면 같은 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등재가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고 북한지역과 옛 고구려 유적을 합치면 모두 14건입니다.
이코모스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의 조건 중 두 가지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청은 남한산성이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도시계획을 통한 군사유산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립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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