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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6월 독립운동가 동산 류인식 선생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6월 독립운동가 동산 류인식 선생

등록일 : 2015.06.12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대동사를 저술한 동산 류인식 선생을 선정했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1865년 안동에서 태어난 류인식 선생은 퇴계 선생의 정통을 이은 정재학파 가문에서 유학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1895년 일제가 을미사변을 일으키고 단발령을 내리자 선생은 의병 활동에 나섭니다.

오백년 종사가 망하려하는데 삼천리 강역에 한 명의 의사도 없다는 말인가라고 개탄하며 선생은 동지들을 규합하여 청량산에서 의병항쟁을 펼쳤습니다.

1903년 성균관 유학 중 신채호 선생을 만난 이후 계몽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육구국운동을 벌입니다.

선생은 1907년 근대식 중등학교인 협동학교를 설립했고 이 학교의 졸업생들은 3·1운동 등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인터뷰> 김향목 선임연구위원/ 독립기념관

"항일의식 민족의식을 젊은 청년들에게 심어줬고 안동지역에서 700 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배출할 수 있었던 우리에게 큰 스승이고 큰 어른입니다."

1911년 중국 길림성 서간도로 건너가 유림들과 함께 '경학사'를 조직한 선생은 교무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신흥강습소 등 독립운동 전진기지 건설에 앞장섰습니다.

1912년 독립운동자금을 모으기 위해 귀국했다가 일제에 체포된 후 국내에 머물면서 안동지역 민족운동을 선도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선생은 역사가 말살되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단일 민족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동사를 저술했습니다.

인터뷰> 심명숙 / 강원도 강릉시

"광복 70년을 맞아 6월의 인물 류인식 선생을 공부할까 해서 친구들하고 강릉에서 일부러 왔습니다."

이밖에도 민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민립대학기성회'를 조직을 하고 물산장려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독립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1928년 생을 마감한 선생의 장례식은 일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조문객의 애도 속에 거행됐습니다.

1982년 정부는 동산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항일투쟁 속에 얻은 지병에도 불구하고 생의 마지막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삶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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