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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긴장 속에 몰아넣고 있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하지만 평소 생활 속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아이가 들어서자 선생님은 손 세정제로 어린이들의 손을 닦아줍니다.

아이도 선생님이 가르쳐 준대로 손을 깨끗하게 합니다.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예방을 위해 이 어린이집은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의 원장 / '마을과 아이들' 어린이집

"일주일에 한 번씩 플루건 소독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3일에 한 번 씩 플루건 소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이들 들어올 때마다, 차에 탈 때부터 손 소독제 바르고 열 재고,중간에 한 번 더 열 재고…"

주부 이민정씨도 요즘 아이들의 청결과 건강에 더욱 신경 씁니다.

손 씻기는 물론 가족의 위생을 하나하나 챙깁니다.

인터뷰> 이민정 / 경기도 남양주시

"집에서는 식단 관리로 철저히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제철 채소나 과일 많이 먹이고 비타민 등 섭취하면서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경진 / 경기도 구리시

"일단 집에 좀 빨리 데리고 오고 손 씻기랑 양치를 많이 시키고요. 신랑같은 경우는 친목자리는 가급적이면 가지 말라고 얘기를 해요"

메르스에 대한 불안 속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부 약국은 재고가 없어 못 팔정도입니다.

인터뷰> 정명환 / 약사

"고객 분들이 많이 걱정하시고 하셔서 굉장히 많이 수요가 늘었고요.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약국에 수시로 오셔서 전 연령층에서 많이 찾고 계십니다."

메르스는 아주 위험한 호흡기 증후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손을 씻을 때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서 손가락, 손등, 손톱까지 꼼꼼히 비벼 씻어줍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을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운동을 하거나 단백질 또는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녹취> 최경환 / 국무총리 직무대행

"메르스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발열이나 기침 기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다른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사용해 주십시오. 되도록 병문안을 위한 의료기관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노약자의 경우 병문안을 삼가셔야합니다"

낯설어서 더욱 불안하게 느껴지는 메르스지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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