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선수촌과 경기장 근처 상가들은 대회기간 동안 몰려드는 외국인들로 큰 호황을 누렸습니다.

박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주 U대회 주경기장 근처 한 아울렛입니다.

쇼핑을 즐기고 있는 외국선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운동선수답게 이들은 스포츠 의류 매장을 즐겨 찾습니다.

판매원과의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몸짓 발짓으로 원하는 상품을 사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하빈더르 씽 / 인도 유도선수

"한국에서의 쇼핑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저는 티셔츠, 트랙슈즈, 신발 등 많은 물건들을 샀습니다."

푸드코트에도 우리나라 '김밥'과 '불고기 면요리'를 즐기는 외국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루이즈 앙헬 / 스웨덴 농구선수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고 좋습니다. 조금 맵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아울렛 옆에 위치한 마트에 들어서자 외국인 선수들을 위한 영어 인사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서 외국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는 품목은 단연 라면입니다.

선수촌 주변 한 생활용품점입니다.

선수촌 안 기념품 가게보다 값이 싸 외국인 선수들이 늘 붐비는 곳입니다.

인터뷰> 황규만 / 생활용품점 운영

"태극기나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인형들도 많이 찾고, 열쇠고리로 돼 있는 만 원짜리하고 오만 원짜리 (를 많이 찾습니다.)"

광주 U 대회로 호황을 누리는 곳은 선수촌 주변 식당들도 마찬가집니다.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광주시 충장로에도 외국인 선수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사먹고, 쇼핑을 하며 이들은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조나단 카마초 / 멕시코 축구선수

"저는 이 곳이 아주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살기에도 좋고, 쇼핑하기에도 좋은 도시이고, 상품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

광주 지역 상인들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지역 경제가 한층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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