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으면, 어디서 충전해야 하나 조마조마해지죠.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는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서울 세종로 버스정류장에 생겼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세종로의 버스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이 휴대폰을 충전기에 올려놓습니다.

배터리가 소모돼 걱정하던 마음이 이제야 놓입니다.

인터뷰> 박성욱 / 서울 종로구 보문로

"버스 기다리면서 이렇게 충전도 할 수 있으니까 너무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영진 / 경기도 성남시

"이런 게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요."

태양전지 모듈을 이용한 태양광 정류장과 아트 벤치는 서울 버스 정류장으로는 처음으로 세종로에 등장했습니다.

용량이 752W 급으로 시간당 60대의 휴대폰을 무선 또는 유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정보안내단말기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되고 비가 오거나 밤에는 전기로 대체됩니다.

인터뷰> 최형준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과

"햇빛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태양광 보급정책의 하나로 태양광 버스 정류장과 아트 벤치를 세종로 거리에 설치하였습니다."

전화를 걸거나 광화문의 수문장 교대식과 세종대로의 활기찬 모습을 휴대폰에 담고 싶은데 배터리가 다 돼 망설인 때가 있으셨나요?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정류장에는 태양광 발전 휴대폰 충전기가 새로 설치되었으니 편리하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양의 빛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은 태양열과 달리 작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버스 정류장 등 도심의 좁은 공간에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이지언 / 서울환경운동연합 팀장

"태양광은 태양의 빛을 이용해서 전기를 얻는 발전장치구요. 태양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을 받아서 온수와 난방에 쓰는 장치입니다. 태양광은 조그만 공간에서도(설치) 쉽게 설치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세종로 미니 발전소 1호를 시작으로 버스정류장과 한강. 근린공원 지하철역 주변 가로판매대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태양광 충전 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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