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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세안 8개국 청년들 모여 예술캠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아세안 8개국 청년들 모여 예술캠프

등록일 : 2015.08.12

우리나라와아세안 8개국 젊은 예술가 100여 명이 함께하는 한-아세안 예술캠프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예술적 교감을 서로 나누고 우리 전통음악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그 현장을 장효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입니다.

경쾌한 장구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서로 눈을 맞추며 한 박자 한 박자 조심스럽게 맞춰나가는 공연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리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20 여명의 공연팀 가운데  우리와는 피부색깔이 다른 연주자 모습들도 보입니다.   

이들은 한-아세안 예술캠프에 참가한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입니다.   

1주일 정도의 짧은 한-아세안 신진예술가 문화예술 교류캠프 기간이었지만 호흡이 제법 척척 맞습니다.

음악과 무용, 융합 장르 워크숍을 거쳐 마지막으로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여서인지 연주에 임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합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후원으로 8일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이번 한아세안 예술캠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 8개 나라와 우리나라에서 젊은 예술가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현장음>

"이 시간을 통해 서로 친구가 되고 그것을 넘어서 가족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창작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8개국 젊은 예술가들은 그동안 함께 캠프생활을 하며 자기 나라의 춤과 전통의상을 소개하는 등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화와 환경이 서로 달랐지만 예술캠프 워크숍 분위기는 열정과 도전 정신, 화기애애함이 넘쳤습니다.

인터뷰> 김관지 / 한예종무용원 3학년

"처음에는 조금 외국인 조원들과 만났을 때 어색하고 안무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고 걱정이 앞섰는데 하다보니까 마음도 잘 맞고 아시아에서 하는 거라 생각도 비슷하고 전통춤도 자세히 보니 닮은 점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미코 / 필리핀 참가자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같이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친구를 넘어서 가족이 되어 행복합니다."

예술캠프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발표회의 하이라이트 무대는 한-아세안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 이 올려졌습니다.

이별을 앞두고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이어선지 객석의 분위기는 한층 아쉬움과 슬픈 감정이넘쳐 흘렀습니다.

하지만 무대에서 공연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표정은 밝아 공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경기도 광주시

"한아시아 교류하는 이 과정을 보면서 문화가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것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여러 가지로 좋은 관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아세안 예술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의 젊은 예술가들이 교류를 통해 예술적 교감을 나누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한-아세안 예술마켓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한아세안 예술캠프에 참여한 8개나라 가운데 5개 나라 참가자들은 오는 8월 15일까지 체류하며 광복 70주년 기념 DMZ 평화예술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아세안 예술캠프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효진입니다.

촬영: 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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