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전남 강진군은 전통시장에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타운과 무명가수 공연장을 조성해 음악과 맛이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유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남 강진시장 맞은편에 새로 마련된 문화복합공간 '강진오감통'입니다

이달 초 개장 이후 음악과 음식을 어우르는 다양해진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로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2천 3백여 평에 163억 원을 들여 조성된 강진오감통에는 먹거리타운과 한식체험관 무명가수촌, 야외무대 등이 두루 갖춰져 있습니다.

침체된 강진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강진 오감통은 음악가들의 힘으로 소도시를 성공적으로 살려낸 미국의 브랜슨시 사례를 모델로 삼아 조성됐습니다.

인터뷰> 강성일 과장 / 강진군 미래산업과

"강진오감통은 3M마켓을 기본 이념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음식', '전통시장'이 융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먹거리타운에는 남도 한정식으로 불리는 강진 한정식과 강진의 전통보양식 회춘탕, 병영돼지 불고기, 토하비빔밥 등 강진의 10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예절과 상차림 교육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전통놀이마당도 여느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시설들입니다.

특히 이곳 오감통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야외무대입니다

오감통 야외무대는 평소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음악창작소 활동 가수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평일에도 런치콘서트,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된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음악창작시설이 갖춰져 있어 무명가수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해인 / 록밴드 '워킹애프터유' 보컬

"이전에는 연습실 따로, 녹음실 따로, 자는 곳 따로 지냈었는데 여기는 한번에 연습, 녹음 해결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강진시장이 오감통의 개장으로 새바람이 불게 되자 시장상인들의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임공순 / 먹거리장터 상인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개관을 통해서 왔다 가시게 되면 재래시장도 홍보가 되고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음악과 음식을 중심으로 새로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 강진 오감통, 침체된 전통시장과 경제를 살리는 시장 혁신 사례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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