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지자체와 병원이 손잡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안과진료를 해줘 화제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발병하기 쉬운 백내장을 무료로 검사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이 안과병원 진료실로 변했습니다.

커다란 시력측정기와 여러 가지 첨단 안과 장비들이 설치돼 마치 야전 안과병원 모습입니다.

복지관은 시력검사를 하거나 안압을 체크하는 어르신들로 부산합니다.

어르신들은 지금 동작구가 추진하는 밝은세상만들기 사업인 안과 무료진료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밝은세상 만들기사업은 나이가 들면 발병하기 쉬운 안질환을 제때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백내장 무료진료 사업입니다.

정병창 복지과장 / 사당노인종합복지관

"최근 어르신들의 복지욕구가 날로 증가되고 다양화 되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 구 주민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백내장은 어르신들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잘 드러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다 보니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비용도 만만치 않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동작구와 강남서울밝은안과는 이런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구 면 원장 / 강남서울밝은안과

"백내장은 수술로써 완벽하게 고칠 수 있는 병이거든요. 조기에 발견하시는 것이 제일 좋고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해서 밝게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안과 무료 진료를 받는 어르신들은 사전진료를 통해 안과질환이 의심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모두 47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우선 시력검사를 통해 백내장 진행 정도를 검사받고 한층 더 위험한 안질환인 녹내장 등 체크를 위해 안압도 측정 받았습니다.

공채홍 (70세) / 서울 동작구 사당로

"2년 전에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집 근처 복지관에 와서 검사를 받는 게 (좋고) 눈물이 나고 눈이 침침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의사선생님이 이상이 없다니까 기분이 좋네요."

구 면 원장 / 강남서울밝은안과

"눈의 압력을 체크해서 녹내장이 있지 않은지 확인을 해드리고 세극등 현미경으로 백내장이라든지 안구건조증 등 다른 질환을 볼 수 있습니다."

진료 후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어르신께는 안과병원을 연계해 심층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백내장 무료진료 사업은 사전접수가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습니다.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자 동작구는 이 사업을 앞으로 분기별로 실시하고 치과 등 다른 분야로도 진료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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