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겨울방학을 맞아서 어린 자녀들 데리고 갈 만한 현장체험교육, 마땅한 곳이 많지가 않죠.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을 한번 찾아가보면 어떨까요?

노을여가센터에서 진행하는 '겨울방학 공원나들이 프로그램'을, 지영의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새로 문을 연 노을여가센터입니다.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생태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리모델링해 개장한 노을여가센터에 처음으로 어린이들이 찾은 겁니다.선생님 설명을 듣는 어린이들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서울시 서부녹지사업소가 방학을 맞아 운영하는 '겨울방학 공원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 찬 주무관 /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노을여가센터는 생태환경 교육과 오감만족 체험활동을 더불어 진행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올바른 누림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곳입니다."

방학을 맞아 노을여가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환경공방과 생태요리교실 등 두 가집니다.

생태요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과자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강사 선생님의 시범을 본 뒤 직접 손으로 과자 반죽을 섞고 도마 위에 반죽을 조심스럽게 짜냅니다.

처음 해보는 요리가 마냥 즐겁고 신기해서인지 어린이들 표정이 한결같이 밝습니다.

생태요리교실은 공원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해 상투과자나 피자, 컵 떡 등 3가지 요리 가운데 한 가지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어서 특히 어린이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가현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친구들하고 같이 과자 만드는 게 재미있었어요."

공예수업도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어린이들은 색료를 섞어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만들고 알록달록한 천연 비누를 만드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이옥영 원장 / 공덕삼성어린이집

"전문화된 강사진을 두고서 이렇게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노을여가센터의 방학나들이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진행됩니다.

생태요리교실과 환경공방 프로그램은 누구나 개별 신청이 가능합니다.

7살 이하의 경우 단체 또는 가족 동반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생태요리교실에는 한 차례 최대 30명, 환경공방은 24명이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서부녹지사업소는 오는 3월부터 영상실과 족욕체험실을 새로 개장해 노을여가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겨울방학 공원나들이 프로그램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2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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