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아닌, 능력이 우대받는 사회.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데요.
공공기관에서 능력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학벌 등 스펙이 아닌 실제 업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채용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능력중심채용을 실시한 공공기관은 130곳으로 올해는 100곳이 추가됩니다.
능력중심채용의 기반이 되는 것은 NCS로 불리는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을 바탕으로 한 채용은 해당 직무의 상세한 내용과 평가기준을 구직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그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른바 토익점수나 학점 등 직무와 관계없는 스펙을 따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올해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하는 주요 공공기관은 부산항만공사, 보훈복지의료공단, 언론진흥재단, 한국투자공사, 폴리텍, 노사발전재단 등입니다.
이로써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500인 이상의 기타공공기관은 올해 모두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하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에는 323개 전 공공기관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능력중심채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는 채용비용 절감은 물론 조기이직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한 서부발전의 경우 신입사원 중도 퇴사율은 2014년 7.8%에서 지난해 1.5%로 낮아졌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능력중심채용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공공기관의 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설 설명회와 권역별 순회 설명회도 열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