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콜롬비아 FTA가,내일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FTA로 우리 경제영토를 더욱 넓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콜롬비아 FTA 발효에 앞서 양국이 공동으로 '한-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에선 한-콜롬비아 FTA 품목별 양허세율 등 주요내용과 주요 수출유망품목, FTA활용방법 등이 상세히 소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협정으로 주요 공산품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싱크>김학도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광물 개발,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에서 양측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간다면 새로운 사업기회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협정 발효 뒤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가 철폐되는데 먼저 우리는 전체 상품 품목의 96.1%, 콜롬비아는 96.7%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는 10년 이내, 자동차 부품과 승용차용 타이어는 5년 안에 관세를 철폐합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용품은 7~10년, 의료기기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는 즉시 관세가 철폐됩니다.
콜롬비아는 최근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용과 의료, 웰빙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FTA 발효 뒤 이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우리는 커피와 화초류 등을 개방하기로 했고 쌀과 소고기 등에 대해선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습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시장접근 수준을 높였고 송금 보장 등 현지 투자에 대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인터뷰>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기획과장
"기업들이 좀 더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콜롬비아 시장에 접근을 할 수 있겠고요. 품목면에서 보면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등 전통적인 주력 품목 이외에도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에 (수출이) 유망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는 현지 활용설명회와 전문 관세사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콜롬비아 FTA효과를 확산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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