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우리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을 만납니다.
보도에, 정유립 기자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뉴욕 방문 첫 일정으로 내일 새벽,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합니다.
윤 장관은 어제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오르며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보완하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한일 양자 외교장관회담도 이어집니다.
윤 장관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최소 15개 나라 외교수장들을 만나 북한 핵실험에 대응한 전방위 외교를 펼칩니다.
윤 장관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핵실험금지조약 우호국 외교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도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고위급 회의에서는 북한 인권과 난민·이주민 문제,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 등에 관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의 핵 보유 정당성과 함께 유엔 안보리의 추가제재 논의가 부당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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