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에 VR, 그러니까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견인차로 인식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농촌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이 VR에 대해서 자상하게 일러주는 대학생 창업 동아리가 있다고 해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화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VR, 즉 가상 현실을 배우느라 푹 빠져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한 대학교 창업동아리 회원.
VR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미래 산업시장을 이끌어갈 중학생들을 위해 VR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교육은 소수정예로 두 팀으로 나눠 이뤄집니다.
각각 도서관과 교실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VR 영상을 기획하고 직접 촬영도 경험합니다.
인터뷰> 김현진 / 화천 간동중
VR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카메라에 대해 알게 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이 카메라를 이리저리 살펴보다 촬영을 준비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 기획한 영상을 가상현실로 구현시키기 위한 과정 VR은 평면적인 영상이 아닌 VR기기를 통해 360도의 시선을 제공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실 곳곳에서 나타나며
자신을 소개해봅니다.
이 모습들은 전용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체를 입체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흥미롭게 진행된 교육 덕분에 자신의 진로를 다시 생각할 만큼 VR 교육에 흥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황민석 / 화천 간동중
영상 쪽 진로로 간다면 지금 VR을 배운 것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출발선이 약간 다르고 일반적인 영상을 하는 친구들이 영상 관련 회사에 들어간다면 아무래도 VR 영상을 배운 제가 더 유리할 것 같아요.
산업의 빠른 흐름을 농촌 지역에서 체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도시 학생들과 달리, 이 학교 학생들 또한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 이번 VR 강의를 통해 새로운 4차산업을 온몸으로 체감하게 됐습니다.
중학교 아이들에게 기초강의부터 실습 기회까지 제공한 대학교 창업동아리 브이알로 회원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들은 사람들을 불편해하는 것을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겁니다.
인터뷰> 전창대 / 한림대 브이알로 회원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것이 VR입니다. 기능이 발달하면서 우리 삶이 변화하는 거죠.
우리가 불편하게 했던 것들을 이 4차 산업 기술을 통해서 우리 삶이 편해지고 풍요로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VR 가상현실 산업은 앞으로 체험학습은 물론 여행가이드,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9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한 VR 산업 농촌 지역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한 4차 산업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교 창업동아리 활동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
VR 시장 규모는 앞으로 5년 안에 약 12조 5천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10대들에게 변화되는 산업을 가르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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