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강한 압박 속에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시각이 오전 6시 21분 경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같은 곳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60여 km 비행 후 추락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발사된 미사일이 KN-15, 북극성 2형의 개량형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발사된 미사일도 북극성 2형 계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라는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개최한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9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상임위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북한 미사일 발사에대한 군사, 외교적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도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sync>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또다시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써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 동향을 예의주시 하며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