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도에서 성화봉송이 이어지는데요.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4일 그리스 아테네 헤라신전에서 채화된 평창올림픽 성화.
7일간 그리스 현지에서 봉송 의식을 마치고 한국인수단 에 이양됐습니다.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땅을 밟게 된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엔 성화를 맞이하기 위해 모인 국민환영단 500여 명과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비행기 출입구가 열리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안전램프에 담긴 성화를 국민 앞에 공개합니다.
불꽃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성화대에 옮겨졌습니다.
가수 인순이 씨가 평창올림픽 주제가를 열창한 가운데 모두 성화의 귀환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평창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대회가 되도록 이제부터 대한민국이 다시 뛰겠습니다."
성화는 곧 인천대교로 이동해 성화봉송주자에게 전해졌습니다.
첫날 성화봉송엔 무한도전팀 등 봉송주자와 봉사자 등 2천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20킬로미터 구간을 달려 송도 달빛공원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성화는 제주도에서 이틀간 봉송 일정을 이어갑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성화는 전기차와 말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봉송됩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 2천 18킬로미터를 순회한 성화는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