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에 강력 반발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비판하자,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장관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2015년 한일 간 합의에 반하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극히 유감입니다."
스가 장관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미 최종적인 해결을 약속한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일본은 합의에 기초해서 할 일을 다 했습니다. 이제 한국에 약속을 이행하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이어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 수용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끈질기게 대응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끝났다는 말로 인권 범죄를 덮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부정하는 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2.
입장 바꾼 트럼프, 총기 규제 강화 추진
총기 규제에 반대하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총기 규제안 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민주당,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고교 총기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계속해서 플로리다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비탄한 심정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트럼프는 양당이 2013년에 발의되었다가 불발된 총기 규제 법안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을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위험한 사람이 총기 소지를 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배경 조사가 필요합니다."
자발적인 총기 규제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용품점 '딕스'와 유통업체 '월마트'는 21세 미만에게 총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10대들이 중심이 된 총기 규제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3.
시리아 쿠르드 구호 시작...참혹한 내전은 여전해
터키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시리아 내 쿠르드 지역에 구호품이 전달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리아의 상황은 참혹합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시리아 아프린에서 터키의 군사작전이 전개된 후 처음으로 구호품이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심각합니다.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몰아내겠다는 터키군은 서서히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이 펼쳐지고 있는 동구타 지역에는 구급차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메드 압둘파델 / 구급차 기사]
"우리는 동구타에서 주민들을 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이 막고 있어요."
시리아의 아프린과 동구타에서 이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4.
유럽, 시베리아 한파·폭설에 몸살...50여명 사망
시베리아 한파가 유럽을 휩쓸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됐고 50여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이 꽁꽁 얼었습니다.
프랑스의 지중해 연안에 최대 20센티미터의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시의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최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날씨에 눈까지 내려서 수백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습니다.
[피에르 안드레 귈렌 / 제네바 주민]
"사람들은 미소 짓고 있지만 사실 교통 상황이 아주 좋지 않아요. 굉장히 느리죠. 오늘은 모든 게 어렵네요."
영국도 1991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베니스도 눈으로 덮였습니다.
이외에도 폴란드, 체코 등에서 강추위로 인해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등 유럽에서 한파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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