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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관계 '훈풍'···국민 10명 중 8명 "통일 가능"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남북관계 '훈풍'···국민 10명 중 8명 "통일 가능"

등록일 : 2018.07.31

김용민 앵커>
지난 4월 남북 정상이 역사적 만남을 가진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고위급 회담이 수차례 열리고, 남북의 문화 체육교류도 활발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인식에도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1년 만에 마주한 남북 정상.
'세기의 담판' 이라고 불린 북미정상회담까지.
역사적 만남 이후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인터뷰> 박연희 / 경기 군포시
"(김정은 위원장) 친근하지 않나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톤 같은 것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 개인도 김정은에 대해서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통일이) 설사 비용이 당연히 들 거라고 생각을 하고 비용이 든다하더라도 우리가 꼭 이뤄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21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장기적으로 통일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79.6%, 이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다는 응답이 3.9%로 긍정 답변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통일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통일을 하면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64.6%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통일을 비용으로만 인식했던 것에서 크게 선회한 겁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선 상충적 시각이 공존했습니다.
중복응답을 허용한 결과, 북한이 협력 대상이라는 응답이 77.6%, 위협 대상이라는 응답이 78.4%로 비슷했습니다.

인터뷰> 임달웅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완전히 믿으려면 그쪽 핵무기를 다 털어 내버려야지 믿지, 못 믿어."

북한이 핵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43.2%로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대북정책으로 평화협정 체결이나 남북 경협보다도 북한의 비핵화를 꼽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유보경 / 세종시 아름동
"현 정부가 비핵화를 먼저 북한에서 하면 그때 더 많은 지원을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동호 / 대전 중구 대흥동
"안정적인 통일이 되었으면 갑작스런 통일보다 시간을 갖고 안정적인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대북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최아람)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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