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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4·27 판문점 선언 100일···"평화의 일상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4·27 판문점 선언 100일···"평화의 일상화"

등록일 : 2018.08.04

◇신경은 앵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지 100일이 됐습니다.
서울스튜디오의 취재기자를 연결해, 의미와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채효진 기자, 먼저 청와대가 지난 100일의 주요성과를 밝혔죠?

◆채효진 기자>
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의 성과로 가장 먼저 평화의 일상화를 꼽았습니다.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건데, 실제 올해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고,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청와대는 또 신뢰와 상호존중을 토대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상화가 시작됐고, 남북간 대화도 일상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깜짝 만남, 기억하실 텐데요.
이렇게 남북 정상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신뢰관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통일농구대회, 2018 아시안게임 공동진출 등 다양한 교류로, 남북 민족동질성이 회복됐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성공시키고,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계기를 마련한 것도 주요성과에 포함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그렇군요. 불과 1년 전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이 16차례나 발생한 걸 생각하면, 지금의 평화 국면이 참 다행스럽습니다. 판문점 선언 후속 이행도 속도를 내고 있죠?

◆채효진 기자>
네, 지난 100일만에 7차례 후속 회담이 잇따랐는데요. 먼저 군사분야 합의 이행으로, 군사분계선 지역 확성기 철거에 이어 서해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됐습니다. 최근 40여일 만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2차례 열고, 비무장지대의 평화 이용 방안을 큰 틀에서 합의하기도 했죠.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양측이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 사안에 이행 의지가 얼마나 컸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도 온 겨레에 기쁨을 준 회담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철도, 도로, 산림 분야 협력도 공동조사를 시작으로 물꼬를 텄습니다.
8월에도 판문점선언 이행이 이어집니다.
이달 중순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가 한창이고요, 20일부터 26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발언 들어볼까요?

녹취> 천해성 / 통일부 차관 (지난 1일)
"판문점 선언 그리고 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서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20여 일 남아 있는 이산가족 상봉의 원만한 그런 개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신경은 앵커>
남북의 확고한 이행 의지를 실감할 수 있네요.
하지만 큰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바로 연내 종전선언이죠?

◆채효진 기자>
네, 연내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녹취> 판문점 선언 발표 (지난 4월 27일)
"우리는 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채효진 기자>
다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기대만큼 속도를 못 내는 상황입니다.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졌지만, 북한의 선 종전선언,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간 입장 차는 여전히 팽팽합니다.
우선 연내 종전선언을 위해선, 다음 달 열릴 유엔총회가 가장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요.
(영상편집: 최아람)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북미, 이에 더해 중국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분명한 건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남북미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가 가까워지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신경은 앵커>
네, 판문점선언 100일의 의미와 전망, 채효진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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