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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감성 문구 '로고젝터'···쓰레기 투기 막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감성 문구 '로고젝터'···쓰레기 투기 막는다

등록일 : 2019.03.06

조은빛나 앵커>
'로고젝터'란 말 들어보셨죠?
골목길 바닥이나 벽면에 '감성 문구'를 비추는 건데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활용되던 로고젝터가 골목길 쓰레기 무단 투기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 단속반원이 쓰레기를 뒤지고 있습니다.
누가 버렸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개인정보를 찾아야 하는데 단서가 없어서.."

안내 게시판을 세우고 쓰레기 버린 사람을 추적하고 그물망이나 화단도 설치해보지만 무단투기 쓰레기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고광희 / 서울시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무단투기단속 담당자
"무단투기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속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계도 위주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단투기 되는 쓰레기를 막기 위해 주민센터가 주민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어두운 골목의 바닥을 조명과 글귀가 선명하게 비춥니다.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띕니다.
쓰레기 투기를 하지 말자는 LED 불빛, 이른바 로고젝터입니다.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말자는 문구가 이렇게 어두운 골목을 비추고 있습니다.
로고젝터는 밤새 길바닥이나 벽면을 밝히는데요.
쓰레기를 몰래 버리지 말자며 감성에 호소하는 로고와 문구가 바닥에 나타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은 물론 방범 효과까지,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백현우 / 경북 포항시
"쓰레기 불법 투기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고 그리고 여성분들이 지나갈 때 어두운 곳에 불이 비추니까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순내 / 서울시 마포구
"설치하시고 골목길도 깨끗해지고 무단 쓰레기 (투기)도 줄어들고 좋습니다."

이 동네에 로고젝터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말,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았던 10곳에 운영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광희 / 서울시 마포구 망원2동 주민센터 무단투기단속 담당자
"안내문 같은 경우는 야간에 어두워 식별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효과적인 로고젝터를 설치하게 되었고 실제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이 줄어들어 주민분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습니다."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만들고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한 LED 불빛은 전국 곳곳의 골목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바닥을 환하게 비추는 문구가 골목을 깨끗하게 만드는 등불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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