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내에서 세 번 연속으로 쌍둥이를 낳은 부부가 화제를 모았는데요.
쌍둥이들을 위한 '힐링 축제'가 '충북 단양'에서 열렸습니다.
댄스 선발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출산에 대한 관심'을 높였는데요.
윤근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근배 국민기자>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충북 단양, 청정지역에 걸맞게 쌍둥이들을 위한 힐링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파이팅!
먼저 쌍둥이 댄스 스타 선발전,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쌍둥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실력을 뽐냅니다.
멋진 복장에 신나는 춤을 선보인 쌍둥이들, 성인 못지않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박경미, 박민경 / 강원도 횡성군
“혼자서 하는 것보다 둘이서 하는 게 더 행복해요”
쌍둥이 부모들도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인터뷰> 배경만 / 충북 제천시
“여기 와서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니까 쌍둥이 축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참가팀 가운데 유일한 삼둥이 순서, 첫 등장부터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현장음>
-말할 줄 알아요?
-네!
마침 생일을 맞은 참가 쌍둥이를 축하해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오늘 생일인데 소감이 어때요?
-좋아요.
현장음>
사랑하는 민서, 민지 생일 축하합니다~
이번 축제는 단양군이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해 밸리 춤을 선보였고, 축하 마술공연도 마련돼 재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표기동 / 문화체육과장
“쌍둥이 가족들과 전국의 지역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하나가 모여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그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가자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박미랑 / 충북 단양군
“저출산 시대에 이렇게 단양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하게 돼서 너무 의미 있는 축제인 것 같습니다.”
이어 인기 개그맨의 진행으로 펼쳐진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 흥겨운 거리 공연단을 선두로 다채로운 캐릭터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함께 했는데요.
쌍둥이들은 시민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인터뷰> 이예원 / 경기도 용인시
“학교에서는 저희가 둘밖에 없어요. 쌍둥이가. 여기 와서 많은 쌍둥이 보니까 신기하고..”
단양 읍내 1.5㎞ 구간에서 펼쳐진 거리 행진,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번 축제는 쌍둥이 가정과 지역 주민, 관광객들 모두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본 자리가 됐습니다.
(영상촬영: 박종선 국민기자)
인터뷰> 윤해용 / 충북 단양군
“저출산 시대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이번 축제를 통하여 다시 한번 깨닫고 쌍둥이를 지키는 가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이인숙 / 강원도 횡성군
“모든 부모님들이 더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서 단양에 와 쌍둥이 축제 페스티벌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의 쌍둥이와 함께 한 의미 있는 축제.
심각한 저출산 시대 속에 쌍둥이 가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윤근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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