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입니다.
조금 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북측의 공식환영만찬이 끝났습니다.
이로써 2007 남북정상회담의 첫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2일의 마지막 순서였던 환영만찬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네,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가량 평양 목란관에서 진행된 만찬을 끝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의 첫날 일정은 순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만찬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하는 환영의 자리로,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우리 방북 대표단 전체가 참여했습니다.
만찬이 열린 목란관은 국빈 전용 연회장으로,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선언을 합의했던 곳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른데요.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족을 중시하고 서로 힘을 합치는 데에 번영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답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걸어서 군사 분계선을 넘은 것이 참으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라며, 합의한 것을 앞으로 서로 실천하면 더 큰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민족의 공동 번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일 만찬으로 첫날 공식일정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두 차례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공식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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