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요즘 명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좌 '케이무크'가 인기인데요.
수강생 간 질문과 토론을 하며 배움의 열정을 채울 수 있는 케이무크는 인문학부터 AI까지, 강좌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평생 교육의 장 케이무크, 박선미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서울 성북구에 사는 류명순 씨.
일흔을 넘긴 나이지만 요즘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현장음>
"요즘은 (케이무크에서) 영상 제작을 배워서 손자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어요."

듣는 강좌도 인문학에서 우주의 상식까지 14개나 될 정도로 다양합니다.

인터뷰> 류명순 / 서울시 성북구
"신비한 우주에 대해 공부하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직접 가지 않고 좋은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한 걸 집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서 들을 수 있고 이수증도 받을 수 있어요."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케이무크는 인기가 높습니다.
수강 신청자 116만 명에 홈페이지 방문자가 천 2백만 명에 달하는데 관심 있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수강 신청하기를 누르시고 학습하기로 들어가셔서 동영상을 보시고 퀴즈 같은 거로 이후에 학습을 어떻게 했는지 학습자들이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고요."

27개 과목으로 문을 연 케이무크는 올해 강좌 수를 9백 개로 늘릴 예정인데요.
인공지능 분야의 강좌를 수강 목적과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는 이수체계도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학습 길잡이는 인공지능 강좌를 어떤 순서로 들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초지식과 수강 목적에 따라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를 알려줍니다.

인공지능 이수체계도는 대학과 민간 연구소 등 24개 기관의 929개의 인공지능 강좌를 분석해 55개 과목을 추려낸 것으로 전공자와 직업인 일반인 등 수분별로 6가지로 분류돼 제공됩니다.

인터뷰> 김영재 / 경기도 오산시
"스마트 자동차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어요. 직장인이라 강의를 들으러 다니기 어려운데 온라인으로 케이무크에서 통신에서 제어기술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터뷰> 권재현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미래전략사업본부장
"AI 분야에 국민들이 관심이 많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국가적으로 향후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분석을 해외 사이트, 대학 등 다 분석을 해서 코디네이팅 역할을 하려고 체계도를 마련해서 제공하고 있고요. 현행 기존 강좌 중에서도 55개 중 30여 개는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 부족한 20여 개 강좌를 개발해서 대학들과 협업해서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대학과 기관의 다양한 내용의 명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듣고 볼 수 있는 케이무크가 국민들의 평생 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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