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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 대통령에 친서···"코로나19 극복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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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 대통령에 친서···"코로나19 극복 응원"

등록일 : 2020.03.06

박천영 앵커>
청와대가 어제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친서를 보내온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길 빌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서 내용에는 한반도 정세 관련 이야기도 포함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발송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구체적인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상 맞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보건 분야의 협력을 제안한 만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친서의 구체적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사안은 별도의 채널을 통해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를 강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친서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은 계속 평화를 추구하고 있고 서로간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친서 교환도 이러한 일환에서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박민호)
남북이 이번 정상 간 친서교환을 계기로 대화 재개를 비롯해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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