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건강관리 방법에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맨몸으로 운동을 즐기거나 간단한 운동기구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유튜브에는 홈트레이닝 영상이 잇따라 선보이고 관련 용품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백현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현기 국민기자>
(서울시 강남구)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을 하는 대학생 진성민 씨, 맨몸 운동 위주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요가를 즐깁니다.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고 시간 절약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성민 / 대학생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대면접촉이 조금 꺼려지다 보니까 간편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데요.
이에 따라 맨몸으로 또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 열풍'이 뜨겁습니다.
홈트레이닝 초보자들을 위한 영상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유튜브 채널에 소개한 홈트레이닝 영상, 실내운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소개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홈트레이닝 영상입니다.
제가 직접 한번 따라 해보겠습니다.
의자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0개 동작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식이어서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전화인터뷰> 김무현 /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팀 대리
“국민체육회, 건강 운동관리사분들과 함께 집에서 간편하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개발해서 유튜브에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홈트레이닝 영상들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끕니다.
홈트레이닝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 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는 워킹머신과 다이어트 줄자가 지난해보다 150% 정도 늘었고 유산소 운동에 도움이 되는 스텝퍼와 헬스사이클도 증가 추세입니다.
또 다른 온라인 마켓에서도 요가용품을 비롯해 웨이트 기구, 다이어트 용품 모두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던 한 직장인, 지금은 집에서 가볍게 근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을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승준 / 직장인
“치닝디핑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도 하고요. 실내 사이클을 이용한 유산소 운동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거세게 불고 있는 홈트레이닝 열풍, 또 다른 일상생활 속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윤소 /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이런 홈트레이닝의 증가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뉴노멀 시대에 셀프 건강관리 문화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로감도 쌓이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집에서 간편하게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백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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