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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트럼프, 바이든 맹공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트럼프, 바이든 맹공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18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트럼프, 바이든 맹공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인사들이 똘똘 뭉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맞불을 놨습니다.
현지시각 17일부터 바이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일종의 대선 출정식이죠.
민주당은 대대적인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부부와 클린턴 부부가 총출동해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일정은 거의 화상이나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는 각 주에서 투표하라는 우리의 요청을 공식화할 겁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수락연설을 끝으로 전당대회가 끝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작심하고 대회를 준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맹공을 펼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그들은 단합할 수 없다. 단합하는 방법을 모른다. (바이든은) 지하실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2020년 8월 17일"

폭스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단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과 해리스가 첫 공동회견에서 질문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바이든은 지하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 주요 경합 주를 찾아 유세를 벌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분께 꼭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죠."

미국 대선이 성큼 다가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2. 아베 건강 이상설 증폭···두달 만에 검진
일본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두달 만에 다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7일, 아베 총리는 도쿄 게이오 대학에서 정밀 검진 이후 두달 만에 추가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최근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줄이고 하더라도 짧게 마무리해 논란에 휩싸였죠.
지난 6일에도 기자회견을 단 16분 만에 끝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6일)
"특이사항이 있을 때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매일 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베 총리의 추가 건강 검진은 무려 7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일본 주간지에서는 연일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거나 쓰러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병원 측은 지난 6월 검진의 통상적인 추가 검사라고 강조했고 관방 장관은 일간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불거진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아베 총리가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며 조기 사임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유럽의 마지막 독재' 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
동유럽 벨라루스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시민들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의 당선에 불복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철권통치로 장기집권하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도 80% 이상의 득표로 6기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자 시민들은 조작이라며 분노했습니다.

녹취> 일리야 / 벨라루스 시위 참가자
"모든 사람들에게 법을 따르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시민뿐만 아니라 경찰도 이에 동참해야 하죠. 함께 해야 이룰 수 있습니다."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벨라루스 도심으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루카셴코 퇴진을 외쳤습니다.
결국 현지시각 17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권력 일부를 나눌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에서 내려오지 않고 개헌만 준비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자리에 있던 노동자들은 야유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걱정마십시오. 여러분을 공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 무언가를 자극한다면 분명 처리할 겁니다."

노동자들은 파업하고 가게는 문을 닫은 채 루카셴코의 퇴진을 외치는 상황.
이번 시위는 1994년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루카셴코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지만 거리의 함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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