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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역 청년들, 복합문화공간 이끌어간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지역 청년들, 복합문화공간 이끌어간다

등록일 : 2020.09.01

윤현석 앵커>
뭔가 색다른 문화 공간에 갈증을 느끼는 지역 청년들이 많은데요.
청년들이 게임을 즐기고 공부를 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부산에 새로 마련됐습니다.
공간 운영을 청년들이 직접 이끌어가기도 하는데요.
임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와글와글 플랫폼 / 부산시 부산진구)

마스크를 쓴 채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청년들, 동물 인형들이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막대기를 뽑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에는 멋진 조명과 탁자가 배치돼 있는데요.
카페 같은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공부를 하는 청년들도 보입니다.
청년들이 여가시간을 즐기거나 책에 푹 빠질 수 있는 이곳은 부산에 새로 들어선 청년 복합문화공간, 따로 편하게 공부할 곳이나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하는 청년들은 더없이 반깁니다.

인터뷰> 정효경 / 대학생
“옛날에는 이런 공간 자체가 없었는데 이렇게 생기니까 이 공간 자체가 엄청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곳은 부산진구 복지관이 구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조성한 것인데요.
청년 복합문화공간이 위치한 곳은 평소 부산 청년들의 발길이 잦은 서면일번가, 접근성이 뛰어나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찾아 서로의 의견도 나누는 소통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혜리 / 대학생
“관련 전공자분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다른 전공자분들한테서 의견도 받을 수 있었고…”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이 공간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점.

현장음>
“휴대폰 케이스를 우리가 직접 DIY, 이렇게 만드는 건 어때요? 여기 뒤에다 원하는 걸 붙여서…”

청년들은 사회복지사와 회의를 갖고 행사와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는데요.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들도 강사를 원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창현 / 대학생
“이런 공간 덕분에 저 같은 초보 강사도 강의를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됐고 강의하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여럿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청년들이 입구에 있는 입간판 글씨를 직접 적어 넣기도 하는데요.
공간 인테리어부터 청소 당번이나 문을 여는 시간까지.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청년들이 함께 결정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공간 운영을 직접 이끌어가는 청년들은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해윤 / 부산시 부산진구
“인테리어와 소품까지 모든 걸 하나하나 관여할 수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이 공간에 대해 더 애착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곳은 청년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문을 연 지 한 달이 넘으면서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염성은 / 부산진구 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청년들이 누구나 즐겁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최근 운영을 임시 중단한 상태, 조만간 다시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만나게 되는 이곳 복합문화공간, 부산지역 청년들의 미래 꿈을 키워주는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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