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석 앵커>
'큰 산 작은 산이 어깨 걸고 살고 있다, 큰 산은 큰 산대로 작은 산은 작은 대로 그윽한 얼굴로 오래 서로 오래 바라보며'
홍사성 시인의 <산이 산에게>의 한 구절입니다.
시 <산이 산에게>는 큰 산은 작은 산을 품어주고 작은 산은 큰 산을 바라보며 긴 세월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크거나 작거나, 꽃이 조금 늦게피고 단풍이 빨리 져도 시기와 질투 하나 없이 서로를 응원하고 아끼는 산의 모습이 이 작품에 잘 담겨있습니다.
'산이 산에게'는 많은 분쟁이 모이는 언론중재위원회가 8월 이달의 시로 선정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서로 품으며 오래 오래 살아가는 산의 태도는 우리 삶의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나와 생김새가 다른 사람에게 우리는 시에 나오는 산들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누구나 당당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그려봅니다.
국민리포트 오늘 순서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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