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 앵커>
지난 8년 간 매년, 1억 원을 기부해 온 익명의 '키다리 아저씨'.
10kg짜리 쌀 30포대를, 2년째 기탁하고 있는 충북 괴산의 '얼굴 없는 천사'.
연말이면 홀연히 나타나, 성금을 전달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이때, 이 같은 사랑의 기부가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는데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 더 많이 돕지못해 미안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남들에 비해 초라하다'는 겸손의 자세로, 조용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부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셔 하루가 힘든 사람이 더 많아진 연말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12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KTV 국민리포트 오늘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요, 저는 다음시간 더욱 새롭고 알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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