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앵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어떤 시설을 갖췄는지 오도연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 / 광나루 한강공원)

어린이들이 그물망 위에서 신나게 뛰어놉니다.
넘어지고 뒹굴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80㎡ 면적에 위아래로 거미줄처럼 만들어진 그물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김소율 / 초등학생
"친구들과 여기로 놀러 오니까 너무 좋아요. 재미있어요.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매일 와요."

3층 높이의 튜브형 미끄럼틀에서 어린이들이 연신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다시 오르고 내려오기를 반복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채빈 / 초등학생
"여기 미끄럼틀이 길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트램펄린도 원래 키즈카페 같은 데만 있는데 여기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저는 이 정도로 엄청 만족해요."

그네도 모양이 다양합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위험하지 않아 어린이도 보호자도 마음이 놓입니다.

현장음>
"이거 너무 재미있어."
"흔들리는 게 재미있어."

6,000㎡가 넘는 대규모 놀이터는 모험, 액티비티가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동네 놀이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공간 구성이나 이동선이 아이 어른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음수대, 그늘막, 야외테이블 같은 편의시설과 볼거리도 잘 갖췄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와 신체 발달 정도가 다른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체력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놀이터 옆에는 장미 터널과 광장도 있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난영 / 서울시 강동구
"볼거리, 장미가 많아서 산책하는 분들도 있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모래놀이라든지 미끄럼틀이나 부대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아파트 단지 안 또는 넓어야 1,000㎡ 정도인 동네 놀이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하고 안전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는데요.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서울시의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의 첫 사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재희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주무관
"광나루 거점형 창의 놀이터는 최초의 서울시 거점형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시는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올해 안에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두 번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2025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에 각각 1곳씩 권역별로 5개의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