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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꿀벌이 사라졌다" 벌통이 '텅텅' 생태계 '타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꿀벌이 사라졌다" 벌통이 '텅텅' 생태계 '타격'

회차 : 1832회 방송일 : 2022.06.29 재생시간 : 03:13

노소정 앵커>
꿀벌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꿀벌이 없으면 단지 양봉 농가에 타격은 물론 농산물 생장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도시민들이 양봉교육을 받으며 ‘꿀벌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가 도시양봉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꿀벌들이 가득해야 할 벌통이 텅 비어있습니다.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으로 꿀벌이 사라진 겁니다.
꿀벌이 실종된 것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모순철 / 한국양봉협회 고양시지부장
"전체 양봉농가에서 약 60% 정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0통 중에 약 50통 정도 피해를 봤습니다."

양봉농가는 물론 과수농가까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꿀벌이 꽃가루를 옮기며 자연수정을 해야 열매가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밤꽃이 한창인 6월은 꿀벌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인데요. 보시다시피 꿀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향림도시농업체험원 / 서울시 은평구)
꿀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는데요.
청년들은 양봉학교에서 벌의 생태와 분봉 방법을 배우며 도시양봉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 서울시 은평구
"도시농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도시양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곳에서 이론과 실무를 함께 배워서 다음엔 꿀벌을 키우는데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벌이 꿀을 빨아오는 밀원식물이 무엇인지 꿀벌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면 어떻게 숲을 조성해야 하는지 학생들은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입니다.

현장음> 서주봉 / S&Y 도농나눔공동체 대표
"벌이 좋아하는 꽃은 허브 종류의 꽃들, 히서프나 보리지 이런 것들을 정말 좋아한대요."

벌통 뚜껑을 열자 벌이 사방으로 날아오릅니다.
조심스럽게 꺼낸 벌집틀.
처음엔 두렵기도 했지만 금방 친구가 됩니다.

현장음>
"벌통 하나에서 나올 수 있는 꿀의 양이 어느 정도 될까요?"
"잘만 하시면 20kg까지 수확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은 벌통 구입에서부터 꿀을 채취하는 과정까지 현장 실습을 통해 양봉에 대한 자신감을 얻습니다.

인터뷰> 김민호 / 서울시 은평구
"도시에서 꿀벌을 키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 교육을 받고, 은퇴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한번 시도를 해서 꿀벌을 키우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이곳에 왔습니다."

100대 농작물 가운데 70% 이상이 꿀벌의 수정 작업으로 열매를 맺는데요.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경고 속에 생태 지킴이인 꿀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양봉교실도 곳곳에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연아 / 은평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
"도시 양봉 같은 전문 분야에 대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양봉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게끔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공원과 꽃나무가 많고 농약과 천적이 적은 도시는 벌이 선호하는 공간입니다.
위기에 놓은 벌과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도심에서 양봉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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