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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前 소련 대통령 별세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고르바초프 前 소련 대통령 별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8.31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고르바초프 前 소련 대통령 별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 대통령이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냉전 해체의 주역으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현지시간 30일 사망했습니다.

녹취> 안톤 / 러 국영채널 '로시야24' 앵커
"속보입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러시아 중앙임상병원이 밝혔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전제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을 추진했는데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1990년 동서독 통일을 사실상 용인해, 서방에서 냉전 해체의 주역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녹취> 윌리엄 타우브먼 / 美 앰버스트대 명예교수
"고르바초프가 없었다면 결코 냉전을 종식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고르바초프가 없었더라면 오랜 냉전은 계속되거나 심지어 악화되었을 거예요."

또 평화를 구축하고 동구권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로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하며 올해 초 모스크바 외곽의 전원주택인 다차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우크라 곡물 수송선, 아프리카 도착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유엔의 첫 곡물 수송선이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된 지 30일 만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첫 곡물 수송선인 '브레이브스 커맨더'가 현지시간 30일 아프리카 지부티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수송선에는 한 달 동안 150만 명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규모의 우크라이나 곡물 2만3천t이 실려 있는데요.
이 곡물은 약 일주일에 걸쳐 육로를 통해 내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진 에티오피아 북부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녹취> 마이클 던포드 / WFP 동아프리카 지역국장
"식량은 한 달 동안 150만 명의 사람들을 먹일 것입니다. 현재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WFP는 이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어요."

이번 운송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재개된 지 30일 만에, 우크라이나 흑해 항고에서 출항한 지 2주 만에 이루어졌는데요.
가뭄과 전쟁으로 인해 식량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원을 향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3. 바이든, FBI 비난한 공화당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FBI를 비난한 공화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FBI는 지난 8일 기밀 문건 반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1건의 기밀 문건을 확보했는데요.
이를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 수사'라며 크게 비난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 FBI와 법무부를 위협하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FBI를 비난하고 위협하는 공화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단지 법을 집행하고 임무를 수행한다는 이유로 FBI 요원과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새로운 공격을 보는 것은 역겹습니다."

또 이 나라에서 법 집행기관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곳은 어디에도 없다며, 경찰과 FBI의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저는 경찰의 예산 삭감에 반대합니다. FBI의 예산 삭감에도 반대합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1·6 의사당 난입사태 당시 경찰을 공격한 이들을 애국자로 부를 수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4. 특수 신발 신은 펭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는 신발을 신고 걷는 펭귄이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만나볼까요?
한 펭귄이 맞춤형 신발을 신고 아장아장 걷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사는 펭귄 '루카스'는 '범블풋'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발 질환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베스 / 샌디에이고 동물원 선임 수의사
"감염 주변의 염증이 척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근육 조절에 있어 더 약하죠."

이에 동물원 측이 정형외과용 보조 기구를 신발 형태로 제작했습니다.
특수 신발을 신은 루카스는 이제 동물원을 걸어다니며 다른 펭귄들과도 잘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베스 / 샌디에이고 동물원 선임 수의사
"신발을 신긴 이후로 루카스는 평평한 표면에서 훨씬 더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이고 있어요. 절뚝거리지 않아요."

동물원 측은 앞으로도 루카스의 질환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잘 걸어다닐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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