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경북 예천군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금류 농장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발생 농장 종오리 9천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첫 사례로 지난 4월 경남 김해 발행 이후 6개월만입니다.
해당 농장은 오리 약 9천8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내에 다른 가금농가는 없습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와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진행했으며 오리농장과 전통시장 거래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한 원앙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한 데 이어 농장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하라"며 긴급 방역지시를 내렸습니다.
또한,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하고, 사람과 차량 등을 통한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종사자 교육과 방역시설 관리 등을 철저히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환경부에는 가을철 야생철새 유입 전파를 우려하며 야생조류를 예찰과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가금농가에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소독 방역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와 쪽문 등을 폐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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