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노력과 함께 우리 모두 일상 속의 실천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저탄소 식단으로 지구를 살리자는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을 마숙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용산역 / 서울시 용산구)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용산역.
현장음>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으시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거든요."
선물 바구니를 든 기관 단체 임직원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방법을 담은 홍보자료와 함께 우리 농산물을 나눠줍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식생활 개선 캠페인인데요.
시민들은 저탄소 친환경 식재료로 식단을 차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나가자는 식생활 운동에 공감합니다.
인터뷰> 박나라 / 서울시 동작구
"올해는 여름에 역대 최고로 뜨거웠는데, 저희 일가족 모두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동참해서 지구온난화 완화에 일조하겠습니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저탄소 먹거리 생산과 식자재 생산부터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인 이른바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야 하는데요.
귀성객들은 장거리 수송을 거치지 않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건강에도 좋은 내고장 농산물 소비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인터뷰> 서영석 / 서울시 은평구
"가급적 지역 농산물을 소비해서 농민을 돕고 탄소 배출량도 줄여 지구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펼치는 그린 푸드데이 캠페인에는 KTV국민방송과 농민신문사, 코레일유통 등이 함께해 귀성객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을 적극 권유했습니다.
인터뷰> 하종대 / 한국정책방송원장
"탄소중립은 기업이나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동참할 때 그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실생활에서의 탄소중립은 우리 5,200만 국민이 직접 동참을 주도적으로 할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외 30여 개 나라 530여 개 단체·기관 등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 지역농산물 소비와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지구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일 년에 약 524억 톤 됩니다. 그중에서 대한민국이 배출하는 가스는 7억 톤 정도 되죠. 한국에서 탄소 배출이 하나도 안 된다고 할지라도 기후 변화, 온난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구인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가 없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폭염과 홍수 등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데요.
이번 추석 명절, 생활 속에서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해 보시시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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