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원전 1·2호기의 준공과 함께 3·4호기가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원전 덕분에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라며, 앞으로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신한울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원전 정책 정상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신한울 1·2호기는 이후 처음으로 준공된 원전이고, 3·4호기는 본격적으로 공사가 재개된 첫 원전입니다.
모든 공사를 마친 신한울 1·2호기는 경상북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절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준공으로 한울 원자력본부는 원전 8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가 됐습니다.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과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원전 덕분에 경제성장과 빠른 산업화에 성공했고, 현재는 최고 기술로 원전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원전 강국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1천조 원 규모 글로벌 원전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원전 생태계 정상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원전이 더 늘어야만 반도체, AI 같은 첨단 산업을 크게 키울 수 있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존에 진행 중인 새울 3,4호기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통해 원전업계 일감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마련해 원전산업의 미래를 지키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전 르네상스를 주도하기 위한 우수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원자력 마이스터고부터 원자력 대학, 산학연계 프로그램까지 인력 양성 시스템을 촘촘히 갖출 계획입니다.
아울러 SMR 같은 차세대 원전을 비롯해 건설부터 운영, 수출과 해체까지 분야별 원전기술 개발 투자를 늘리고 국외 일류 연구기관과도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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