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상이 다음주부터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에 앞서 1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협상 개시를 의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미국을 넘어 세계 제1의 경제권인 유럽연합의 광활한 시장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정부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EU FTA 협상 개시를 의결했습니다.
“한-EU FTA는 한미FTA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개방과 세계화된 국가로 나아가는 주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유럽연합은 국내총생산 규모가 13조5천억 달러로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단일시장입니다.
또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대 수출시장이기도 합니다.
“EU는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서 우리의 2대 교역국이고 제1의 투자국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미국 중국과 함께 FTA를 추진할 대상으로 지목한 것이다.”
유럽연합의 평균관세율은 미국 등 주요선진국보다 높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섬유, 전자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에 대해 상대적으로 고관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FTA를 통한 관세 장벽이 없어질 경우 가시적인 혜택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EU 성격상 역외국은 높은 차별성을 감수해야 하지만 FTA가 체결되면 이런 불이익을 상당부분 제거할 수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6일 한.EU FTA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1차 협상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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