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대장암과 폐암, 유방암, 위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호 기자>
2022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28만2천47명으로 1년 전보다 154명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남자는 1천230명 증가한 반면 여자는 1천384명 감소했습니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습니다.
남자는 5명 중 2명이, 여자는 3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대장암과 폐암, 유방암, 위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 조사 때보다 18.7%p 상승했습니다.
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입니다.
전화인터뷰> 양한광 / 국립암센터 원장
"(생존율이 상승한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검진에 의해 일찍 발견한 것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여러 치료 방법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의 생존율이 90%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폐암과 간암, 담낭 등 기타 담도암, 췌장암 등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2022년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8천79명에 달했습니다.
전 국민 20명 중 1명은 암 환자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암 유병자의 61.3%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